'나혼자' 김광규, 나폴리에 대실망 "부산항이네..우럭이나 먹고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10 23: 43

배우 김광규가 애써 투어까지 신청하고 간 나폴리에 실망감을 느꼈다.
김광규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로마에 이어 나폴리 여행을 떠났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투어에 신청을 한 것.
그러나 나폴리 투어는 영어와 스페인어 설명만을 제공했고,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김광규는 그저 보이는 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담는 것이 전부였다.

홀로 사진을 찍던 그는 "왜 이렇게 흥이 안 나지?"라며 축 처진 모습을 보였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책에 '남들은 나폴리 항에 볼 게 없다고 한다. 골목에 널린 빨래나 피자 원조집을 보거나 하면 (좋다.) 안 가본 사람은 말을 하지 마라'라고 하던데…. 나폴리에 도착한 순간에 후회했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나폴리를 떠나 품페이로 가는 버스 안에서 김광규는 나폴리 항 주변에 놓여있는 많은 컨테이너 박스들을 보며 "늘 보던 부산항인데. 맞네. 바티칸 갈 걸"이라거나 "우럭이나 먹었으면"이라고 해산물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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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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