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신인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무뚝뚝한 아들로서 전하지 못한 진심을 편지로 표현하며 사랑을 드러냈고, 아버지 역시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애틋함과 사랑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위너TV'에는 위너 멤버들이 맏형 김진우의 고향인 임자도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위너는 김진우와 함께 임자도를 찾아 섬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김진우와 송민호, 이승훈은 주민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대접했고, 남태현과 강승윤은 공연에 주민들을 초대하기 위해 나섰다. 위너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고, 트로트 메들리 등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공연을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김진우가 담당했다. 김진우는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미리 써 놓은 편지도 낭독했다. 그런데 막상 편지를 낭독하기 전부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진우는 아버지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기 시작했고,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고 눈물을 보였다.
위너 멤버들은 눈물을 보인 김진우를 응원했고,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또 아들을 다독이며 따뜻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진우는 앞서 '윈'의 본격 서바이벌을 앞두고 아버지를 만났다. 당시 김진우는 아버지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 앞에서 김진우가 보인 눈물은 다른 위너 멤버들의 마음이자,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이었다. 사춘기, 철없던 시절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무심하게 지나친 모든 아들들의 눈물과도 같았다.
한편 '위너티비'는 YG가 방송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엠넷 '빅뱅TV', '2NE1 TV'에 이어 3탄으로 내놓는 스타탄생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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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