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싱어VS' 소냐, 장은아에게 패하고도 싱글벙글 “금보다 좋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11 00: 18

'퍼펙트싱어VS' 소냐가 장은아에게 패했다. 그럼에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에 싱글벙글했다.
소냐는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싱어 VS'에서 장은아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대결 곡은 애절한 가사에 호소력 짙은 음색이 특징인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먼저 무대에 오른 ‘보이스 코리아’ 출신의 장은아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장은아는 96.015점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이어 소냐가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리허설 때 빨간 바를 많이 봐서 멘붕상태다”라며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으로 대결하는게 적응이 안 된다는 것. 그러나 이런 고백과는 달리 소냐는 폭발적인 고음에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소냐는 90.736점을 받아 장은아와의 대결에서 패했지만, 방방 뛰며 환호했다. 이에 MC들은 “지고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라고 웃음을 터뜨렸고, 소냐는 “금 탄 것보다 더 좋아요”라며 환호했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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