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불꽃타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동반플레이를 한 크리스 커크(미국, 6언더파 64타)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0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에서는 4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 냈다.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친 위창수는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초청자 자격을 얻어 출전한 김형성은 이븐파 70타를 기록, 노승열·케빈 나와 함께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환과 존 허는 1오버파 71타 공동 88위, 양용은과 대니 리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11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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