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2골 활약' 메시, AT마드리드전 선발 여부는 당일 결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1 09: 16

복귀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지만 타타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은 아직 조심스럽다.
마르티노 감독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메시를 선발로 기용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 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전열에서 이탈한 메시는 지난 9일 열린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헤타페와 경기에서 후반 19분 복귀, 2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2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에 유럽 언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위 수성을 위한 일전이 될 예정이다. 자연히 복귀한 메시가 경기에 나오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그의 선발 기용에 대해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헤타페전에서는 훌륭한 30분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랫동안 결장했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한다. 우선 소집 명단에는 포함시켰으나 자세한 것은 경기 당일날 결정할 것"이라고 답해 메시의 선발 여부를 당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메시가 내게 선발을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단지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나머지는 감독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인 마르티노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강팀이다. 6월부터 12월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진지하고 또 견고했던 팀일지도 모른다. 만약 비길 경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가 좁혀질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조건은 같다"며 무승부 없이 무조건 승리를 노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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