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이상민, 감도 실력이다..'신의 촉'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11 17: 09

[OSEN=김사라 인턴기자]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가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가운데, 출연자인 가수 이상민이 ‘신의 촉’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는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쇼. 이상민은 지난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출연해 네티즌에게 ‘갓상민’이라고도 불리우며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민의 ‘촉’은 지난 시즌 1에서부터 대단했다. 특히 ‘좀비 게임’과 ‘감금, 사기 경마’ 편에서는 방송 초반부터 게임의 법칙을 완벽하게 파악해 시청자를 소름 돋게 했다.

‘좀비 게임’은 비밀리에 좀비로 설정된 두 명의 플레이어들과 인간으로 설정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매 라운드 ‘터치’를 하는 게임이었다. 좀비와 터치 하면 인간은 좀비로 변하고, 모든 인간이 좀비가 되면 좀비 두 명의 승리,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은 인간이 승리를 하는 방식. 이상민은 게임 시작과 함께 좀비 플레이어 김구라와 최정문을 단지 ‘감’으로 정확하게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금, 사기 경마’는 이미 결과가 결정돼 있는 경마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마다 각기 받은 단서를 조합해 1, 2등을 예측하는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가넷(게임 화폐)을 주고 새로운 단서를 구매하거나 서로 거짓 단서를 교환하는 등 여러 작전을 벌였는데, 이상민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게임 초반부터 1, 2등 경주마를 정확히 맞춰 가뿐한 우승을 거뒀다.
이상민의 ‘신의 촉’은 시즌 2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지난 2회 ‘자리 바꾸기’ 게임에서 이상민은 플레이어들의 자리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조유영의 거짓말을 간파, 혼란에 빠질 뻔한 상황을 모면했다. 5회 '7계명'에서도 자신과 연계되는 플레이어를 빠르게 알아내 순조로운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상민의 ‘더 지니어스 1, 2’ 출연은 처음에는 마치 도박 같았다. 천재 해커, 멘사 회원,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화려한 출연진 가운데 이상민이 과연 어떤 활약을 할지 의문을 품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상민은 발군의 실력으로 ‘촉’ 뿐만이 아니라 치밀한 관찰력, 출연진 사이의 신뢰도, 민첩한 행동력 등을 발휘하며 현재 ‘더 지니어스2’의 핵심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최근 연예인 연합, 친목 연합 등의 논란도 많은 ‘더 지니어스2’에서 이상민은 확실하게 게임을 간파하는 플레이 방식과 분위기를 완화시켜주는 캐릭터로도 네티즌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시즌 2에서의 이상민의 활약이 기대만큼 많지 않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재까지 이상민은 매 회 자신만의 게임을 주도하며 시즌 1에서 3위에 빛났던 ‘실력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2’는 11일 6회 방송으로 또 한 명의 탈락자를 배출할 예정. 점점 소수로 좁혀져가는 방송에서 ‘신의 촉’ 이상민의 남은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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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더 지니어스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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