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라운드 잘 마무리해서 플레이오프행을 굳히겠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선두 추격을 위해 우선 플레이오프행을 굳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GS칼텍스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리며 10승 5패(승점 29)를 기록, 1위 IBK기업은행(승점 35)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바실레바가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컨디션이 별로 안좋은 상태였다"며 "그 쪽을 집중공략해서 흔들었고, 서브 리시브가 다른 때보다 잘 됐다. 상대 수비에게 분위기를 주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승리의 원인을 짚었다.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기쁨보다 선두 IBK기업은행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 더 기쁜 이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다른 팀들이 IBK기업은행에 제동을 거는 바람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겼다"며 "하지만 그 어느 팀이라도 경기할 때마다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남은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전을 잘 치르면 일단 플레이오프행은 굳힐 수 있을 것 같다"고 플레이오프 진출부터 확정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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