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특집으로 꾸며진 '스타킹'은 다양한 스타 닮은꼴들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우승은 말레이시아 출신 ‘외국인 김범수’ 아마드 씨가 차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총 여섯 팀의 끼 있는 참가자들이 출연해 스타와의 닮은꼴을 자랑했다. 박효신 모창 능력자 박상문과 양창원, 자우림 김윤아 모창 능력자 걸스데이 소진, 한채영 닮은꼴 이새롬, 김범수 모창 능력자 아마드, 서태지와 아이들 닮은꼴 블락비, 이적 모장 능력자 문찬희가 출연해 다채로운 대결을 펼쳤다. 방송 말미에 8등신 마칭걸즈 ‘렛츠 쇼’의 특별무대까지, 풍성한 방송이었다.
첫 무대를 꾸민 ‘3초 박효신’ 박상문 씨와 ‘미사리 박효신’ 양창원 씨는 외모도, 음색도 박효신과 쏙 빼닮아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 ‘동경’, ‘바보’의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고, ‘스타킹’ 패널들은 박효신을 완벽하게 재현한 두 사람의 모습에 큰 환호를 보냈다.

두 번째 무대는 걸스데이 소진이 꾸몄다. 자우림의 김윤아 모창 능력자로 깜짝 등장한 소진은 짙은 검은 색 단발 머리에 섹시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소진의 의외의 모창 실력에 패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출연자는 한채영 닮은꼴을 선보인 이새롬 씨였다. 그는 한채영이 출연했던 KBS 2TV 종영 드라마 ‘쾌걸춘향’과 ‘가을동화’에서의 대사를 하며 한채영과 외모만큼이나 똑 닮은 연기 실력을 뽐냈다. 이후 기대 하지 않았던 섹시댄스까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이민호 닮은꼴 김민준 씨가 지원사격을 해 잘생긴 외모로 여성 패널들을 설레게 했다. 베스티 멤버 해령은 이새롬 씨를 응원하기 위해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y)’ 춤을 추며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김범수 모창 능력자 아마드 씨였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아마드 씨는 외국인인데도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했다. 그는 “김범수처럼 노래를 잘 하고 싶어서 수 천 번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를 자랑스럽게 과시했다. 또, 김범수의 ‘님과 함께’라는 곡도 선보여 코믹하면서도 화려한 노래와 춤을 함께 보여주기도 했다.
다섯 번째로는 블락비 멤버 피오, 유권, 비범이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2014 태지 보이즈’로 분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Come Back Home)’을 불렀다. 세 사람은 현란한 춤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는데, 특히 유권은 양현석의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이적 모창 능력자 문찬희 씨였다. 문찬희 씨는 외모, 내레이션, 노래 목소리 모두 이적과 굉장히 닮아 관객을 놀라게 했다. 패널들은 “친척이 아닌 이상 이렇게 닮을 수 없다”고 말 했지만, 그는 성이 문 씨라 그럴 일이 없다며 패널들을 안심시켰다.
전체 무대가 끝난 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효신 모창자 박상문, 양창원씨와 ‘말레이시아 김범수’ 아마드 씨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효신 모창자 두 사람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아마드 씨는 김범수의 ‘하루’를 열창했다.
마지막 투표 결과 아마드씨가 ‘2014 신년특집 스타킹’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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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