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김해숙vs강예빈, 같은 시월드 다른 처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1.11 20: 23

'왕가네' 강예빈과 김해숙의 갈등이 깊어져 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는 왕돈(최대철 분)과 영달(강예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돈은 일을 하다가도 몰래 집을 찾아 영달이 먹고 싶어하는 순대를 사다주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를 앙금(김해숙 분)이 두고볼리 없었다. 앙금은 방 안에서만 빈둥거리는 영달을 불러내 집안일을 시키며 시집살이를 시작한 것.
영달은 앙금이 시킨 콩나물을 다듬으며 불평불만을 털어놨고, 변변치 않은 아들과 결혼해 준 새 며느리가 예쁜 계심(나문희 분)은 그런 영달을 편애해 앙금을 더욱 속상하게 했다.
계심은 영달에게만 떡을 사 먹였고, 방문을 벌컥 연 앙금이 영달을 불러내자 "네 며느리 아니다. 내 며느리다"라고 영달의 편을 들었다.
앙금은 "나는 정말 서운하다. 내가 애 다섯 명 낳는 동안 떡 한 번 사다준 적 있었냐"고 계심에게 털어놨지만, 계심의 영달을 향한 사랑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앙금과 영달이 전혀 다른 시월드를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이들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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