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8득점' KB, 연패탈출…KDB 5연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1.11 20: 51

청주 KB 스타즈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KB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구리 KDB 생명과의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64-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삼성생명에게 2연패를 당했던 KB는 연패탈출에 성공, 시즌 9승 8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DB는 부상으로 인한 주전선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 6승 11패가 됐다. 순위는 삼성생명과 공동 4위, 최하위 하나외환과는 이제 불과 1.5경기 차다.

KB는 모니크 커리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홀로 28득점을 올린 커리는 승부처마다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특히 후반들어 커리는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10점 이상의 리드를 꾸준히 지켜냈다.
1쿼터는 KB가 14-12로 앞서 백중세였지만 2쿼터 KDB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전반은 33-23, KB가 10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KDB는 한채진의 득점과 신정자의 리바운드가 살아나 서서히 추격에 불씨를 당겼고, 4쿼터 한때 7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연패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KB는 커리가 경기 후반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KDB는 한채진이 21득점, 신정자가 9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외국인선수 부진에 발목이 잡혀 5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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