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오랜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정우는 배우 김성균과 함께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우는 무명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는 "많이 울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덮어버릴 만큼 시간이 흘렀다"며 "하루에 오디션 백 번 넘게 받았다.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도 쑥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주변 동료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며 불안해하지는 않았다"며 "그들이 굉장히 도움을 많이 줬다. 감독이나 조감독에게 한 번 보라고 소개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특별히 된 것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우는 "그러니까 가족들도 지치더라. 차라리 망하면 괜찮은데 한 번 울고 마는 희망고문 같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배우 권상우와 다섯 작품을 함께 하면서 친해진 것과 봉태규와의 인연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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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