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처럼 조선시대 성균관에서의 삶은 아름다운 로맨스와 '꽃선비'들로 가득 차 있었을까.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는 성균관 유생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세호와 이상준, 남희석은 성균관 입학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유생으로 합격했다. 유상무 역시 돈을 내고 기부 입학을 했지만 장동민과 김주호, 김동현은 성균관 입학시험에 탈락하며 반인이 됐다.

성균관에서의 삶은 드라마나 상상 속에서와 달리 험난 그 자체였다. 먼저 반인인 김주호와 장동민은 추운 경울 물항아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두 사람은 물항아리를 들고 멀리 떨어진 냇가에 가서 물을 길었고, 중간에 항아리가 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유생들의 삶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조세호와 남희석, 이상준, 유상무는 신입생 환영회를 통과해야 했다. 환영회라는 말과 달리 선배들이 신입생들의 기를 죽이기 위해 진행했던 일종의 시험이다.
조세호는 신입생 환영회를 통과하기 위해 추운 겨울 냇가에 몸을 담가야 했다. 물고기를 산 채로 잡아가야 했던 것이다. 이상준은 강인한 공초의 수염을 뽑아오는 미션을 받아 씨름을 하며 힘을 썼고, 유상무는 '시간탐험대'를 한자로 찾아오는 미션을 받았지만 실패했다. 또 남희석은 소의 소변을 받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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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