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5)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카디프 시티의 패전을 막지 못했다.
김보경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보경은 폭 넓은 움직임 속에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했고, 카디프 시티도 웨스트 햄에 0-2로 패배했다.
최근 리그서 1무 4패를 기록한 카디프 시티는 4승 6무 11패(승점 18)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웨스트 햄은 4승 6무 11패(승점 18)로 카디프 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7위로 올라섰다.

전반 42분 칼튼 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채 끌려가기 시작한 카디프 시티는 후반 들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제임스 톰킨스가 후반 27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다. 카디프 시티는 한 명이 많지만 남은 20여분 동안 웨스트 햄을 거세게 몰아치며 점유율과 슈팅 모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한 카디프 시티는 오히려 후반 48분 마크 노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동점의 기회마저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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