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빙벽을 등반하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제작진에게 하소연하는 사진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준호는 12일 '1박2일'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빙벽에 매달린 매미 신세가 돼 웃지도 웃을 수도 없는 빙벽 등반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 속 김준호는 안전장치와 각종 장비들을 갖추고 빙벽에 매달려 있다. 그는 뒤를 돌아보며 제작진을 향해 동정심을 유발하는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러한 상황을 하나도 빠짐없이 화면에 담으려는 듯 김준호가 쓴 헬멧에는 카메라가 달려있다. 또한 김준호의 팔 위 빙벽에 꽂혀있는 '1박2일' 깃발이 사진 속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준호를 비롯한 멤버들은 빙벽을 마주하고 “우리 실베스터 스탤론 아니다”, “저길 우리가 올라간다고?”, “빙벽에 박힌 깃발은 뭐냐”라며 반발했지만, 이내 제작진의 제안에 냉큼 빙벽 등반에 나섰다는 후문.
한편, 김준호의 빙벽등반 모습이 담긴 '1박2일' 겨울방학 특집 '경기도 북부투어'는 오늘(12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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