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홍진호, "연맹 결성…안타깝지만 틀린건 아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12 09: 45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우승 후보로 꼽히는 지난시즌 우승자이자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연맹으로 인한 승패 결정으로 불거진 최근의 논란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홍진호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연맹 결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고 말을 건네자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사람들이 게임이 아닌 팀짜기에 꽂히고 있다. 게임에 집중하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아쉽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끼리 얘기를 해보기도 했지만 개인차가 있어 내부적으로 바꾸긴 힘들었다"며 "나 역시도 안타까울 뿐이지, 무조건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 요소도 결국 '더 지니어스'다"고 설명했다.

향후 연맹 결성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안을 내놓으면서도, 이런 환경이 조성된 것에는 재차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진호는 "연맹이 승패에 영향을 끼친다. 하나 확실한 건,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연맹 의존도는 줄어든다는 거다. 어느 시점이 있다. 13명의 참가자가 시작해서 톱5~톱6까지는 다수가 유리하게 흐르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자연스레 다수로 뭉치려는 게 어쩌면 맞다"며 "'틀렸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건 내가 추구하는 '더 지니어스'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상민이 언급했던 '非방송인의 사적만남'에 대해서 묻자 "사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사적 만남을 갖는 게 나다.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다.(웃음) 사람은 쉽게 믿질 않는다. 특히 '더 지니어스' 내에서는…믿을 사람을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총 13인의 참가자로 시작했던 '더 지니어스2'는 매회 1인씩 탈락자가 결정 현재까지 수학강사 남휘종(1회),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2회),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3회), 마술사 이은결(4회), 변호사 임윤선(5화), 회사원 이두희(6회)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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