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전야] 인지도 올린 B1A4, 소녀팬 넘고 전 연령 사로잡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12 10: 21

연기, 작곡, 작사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B1A4가 소녀팬을 비롯해 성숙한 매력으로 팬 연령층 넓히기에 나선다.
B1A4는 오는 13일 새 앨범 ’후 앰 아이(WHO AM I)’를 발매, 타이틀 곡 '론리(LONELY)'를 공개한다.  이번 곡을 통해 성숙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인 B1A4가 2~30대 여성들의 마음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vN '응답하라 1994'에 멤버 바로가 '빙그레'로 출연한 이후 곧바로 나오는 앨범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 그간 10대 팬들이 팬덤의 주를 이뤘다면 바로가 올린 인지도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지도 관심사다.

# 이 굵직한 음색의 래퍼가 빙그레라고?
빙그레만을 알았던 대중이라면, 무대 위 바로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전'이다. '응답하라 1994'에서 순진한 의대생으로 출연한 바로의 '진짜' 모습은 굵직한 보이스를 가진 카리스마 있는 래퍼이기 때문. 
바로는 '응답하라 1994'가 종영한 이후 B1A4의 새 앨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간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뷰티풀 타깃', 'O.K' 등으로 귀엽고 재기발랄한 곡을 통해 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랩을 선보인 바로는 빙그레가 남긴 여운을 새로운 매력으로 말끔하게 씻어낼 전망이다.
특히 바로를 비롯한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12곡 중 타이틀 곡 '론리' 외에 8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음악적인 역량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미리 듣기를 통해 아련하고 애절한 분위기의 곡임을 암시한 이번 신곡은 멤버들이 성장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게 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팬 연령 스펙트럼, 더 넓힐 수 있을까.
'대세'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룹이긴 하지만, 10~20대에 한정된 팬층은 다소 아쉽다.
귀여운 매력에 싹싹한 성격으로 10~20대 팬들을 다수 보유한 B1A4는 한정된 팬층으로 강력한 '한 방'은 아직 없는 상황. 매번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로 '대세'에 걸맞는 입지를 노렸지만, 소녀팬들의 뜨거운 사랑만으로는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
다만 바로가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고, 발랄한 곡의 분위기를 애절하게 바꾸면서 2~30대 여성팬들을 공략할 발판을 마련한 점은 기대해 볼 만 하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 역시 "B1A4 정규 2집은 B1A4의 이야기를 ‘추억’이라는 테마 속에 음악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라고 설명, 감성적인 매력으로 10대팬을 넘어 팬 연령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지도 관심이 모인다.
goodhmh@osen.co.kr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