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덜랜드 리그 통산 7000호골 주인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12 13: 12

기성용(25)이 선덜랜드의 리그 통산 70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1분 선덜랜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4분에는 아담 존슨의 추가골을 침투 패스로 이끌어 냈다.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풀럼을 4-1로 완파했다. 선덜랜드는 FA컵과 리그컵, 프리미어리그까지 3연승을 달렸다. 4승 5무 12패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최하위에서 탈출해 19위로 올라섰다. 또한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17위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게 됐다.

팀이 득점한 네 골 중 한 골을 넣었을 뿐이었지만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선덜랜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의 풀럼전 두 번째 득점은 선덜랜드의 리그 통산 7000골이다. 7000호골은 리그 통산 10번째 기록이다"고 전했다. 현재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618호골이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프리킥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기성용은 자신이 있던 가까운 포스트가 아닌 반대 방향으로 공을 차 넣어 골키퍼조차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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