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임요환을 '더 지니어스'에 보내고 싶었던 이유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1.12 14: 24

배우 김가연이 연인 임요환을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 참여를 권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김가연은 12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임요환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김가연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 임요환 대신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더 지니어스2'에서 드러났던 임요환의 플레이 모습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가연은 "'더 지니어스' 방송을 보신 분들이 많이 화도 나시고, 속상하리라 생각한다. 근데 좀만 생각해보면 그분이 그럴 수 밖에 없는걸 아시게 될 것"이라며 "99년부터 오로지 이스포츠 안에서 생활해 온 사람이다. 온갖 풍파가 예상되는 인생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게임 하나만 보고 산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 사회안에서의 역할, 인맥의 엮음 등 정말 하나도 모른다. 그래서 전 요환씨를 '더 지니어스'에 더더욱 보내고 싶었던 거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임요환)은 비록 방송이지만, 인간 세상을 짧게나마 강렬하게 체험중이다. 결과가 어찌되던…끝나고 나면 본인도 느끼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거나 허물없는 사람에게는 정말 악랄(?)하리만큼 잼난 행동들을 하는데, 여타 타인들에 대한 배려심에 함부로 행동을 못하고…늘 손해보는 자세를 취하는 그분에게 좋은 경험들이 되어줄거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힘내라고 마음속으로라도 응원해달라"는 당부글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 임요환은 어렵게 얻어낸 불멸의 징표가 보관된 금고의 위치를 이상민에게 공개하고, 거래를 요구했지만 끝내 배신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13명의 참가자가 총 12회전을 통해 최종 1인의 승자를 결정하는 방송이다. 매회 우승자를 가리는 메인매치와 탈락자를 가리는 데스매치로 진행되며 데스매치를 통해 매 라운드 1명이 탈락한다.
현재까지 수학강사 남휘종(1회),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2회),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3회), 마술사 이은결(4회), 변호사 임윤선(5화), 회사원 이두희(6회)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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