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그루 "사랑스럽다는 응원에 힘이 난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12 14: 36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의 배우 한그루가 “지인들의 ‘사랑스럽다’는 응원에 고맙고, 더욱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한그루는 여주인공 한혜진이 연기하는 은진의 여동생 은영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은행 창구직원을 연기하는 그녀는 극중에서 형용돈죵의 ‘해볼라고’에 맞춰 깜찍한 춤을 추는 가 하면, 민수역 박서준과 ‘눈속키스’를 나누는 등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치며 인기몰이중이다.
한그루는 “최근 어디를 가든 ‘따뜻한 말 한마디’ 잘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덕분에, 우리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느끼고 있다”며 “특히, 지인분들도 드라마 애청자가 되어서는 재미있다는 말과 함께 은영 캐릭터가 사랑스럽다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힘이 난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극중 커플연기를 펼치고 있는 민수 역 배우 박서준에 대해서는 “오빠와는 이 드라마에서 만난지 두 번째 만에 친해졌는데, 오빠가 편하게 대해줘서 서로 장난도 잘친다”며 “이렇게 사이가 좋다 보니 연기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 요즘은 오글거리면서도 달달한 장면들이 많아져서 둘 다 기분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극 초반 인기를 끈 ‘다나까’라는 말투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평소에 잘 안쓰는 말투라 어려웠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그래서 입에 말을 붙이려고 노력했더니 어느덧 익숙해졌고, 이 말투가 나름 재미도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한그루는 이 드라마에 출연한 뒤 바뀐 자신의 결혼관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하명희 작가님의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라 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예전에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다면, 드라마 덕분에 결혼이 연인간의 관계에서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신중해졌다”는 성숙한 대답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드라마는 무거운 소재와 가볍고 알콩달콩한 가벼운 이야기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며 “특히, 현실적인 드라마이면서도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쉽지않은 특징도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고,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해주셨으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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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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