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26점 14R' 전자랜드, 삼성 꺾고 3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1.12 16: 24

전자랜드가 포웰의 득점력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26득점 14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5-70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3연승, 삼성은 3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1쿼터는 삼성의 우세였다. 삼성은 초반 접전 끝에 차재영의 3점슛으로 시작된 득점 공세로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종료에는 갓 투입된 제스퍼 존슨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나오면서 18-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야투 16번 시도에 5번 성공에 그치며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전자랜드가 2쿼터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성이 25-12까지 크게 앞섰지만 점차 포웰이 살아나자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자 정영삼도 득점력을 뽐내며 반칙을 유도했다. 포웰이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병국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쏘아올리자 로드가 시원한 덩크슛을 꽂아넣었다. 포웰과 로드가 이끈 3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삼성에 득점할 기회조차 주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61-44 일방적인 승리로 마쳤다.
4쿼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존슨과 박재현이 스틸 후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10점 넘게 차이가 나던 점수는 삼성이 지친 전자랜드를 몰아붙이며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70-7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동준의 슛이 포웰의 수비 리바운드에 막힌 삼성에게 주어진 시간은 더이상 없었다. 전자랜드는 결국 5점차 승리를 지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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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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