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지아가 아빠 송종국을 사이에 두고 방송인 김성주와 신경전을 벌였다.
지아는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 대신 윤후와 짝을 이뤄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이에 그는 송종국과 이별을 맞게 된 것.
지아는 길을 떠나지 못하고 공항 앞에서 송종국을 끌어안고 있었다. 또 그는 송종국에게 뽀뽀를 하며 떨어지기를 아쉬워했다.

이에 송종국과 여행 짝궁이 된 김성주는 "뽀뽀 그만하고 가라"고 지아를 보내려했고, 지아는 못내 가면서도 "아빠랑 뽀뽀하지 마라"는 귀여운 경고를 건넸다. 그러나 김성주는 보란듯이 "삼촌 뽀뽀할 거다"며 송종국을 끌어안았고, 지아는 "안 된다"를 외치며 다시 송종국에게 달려왔다.
결국 지아는 "아빠 사랑해~"라면서 길을 떠났지만, 이내 후의 손을 잡고 "아빠들보다 애들끼리 가는 게 더 낫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제주도로 1주년 기념여행을 떠난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mewolong@osen.co.kr
'일밤-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