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합채(이채연, 이채련, 이채영), 김아현이 팀미션 파이널 매치에서 합격했다. 정세운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합채는 12일 방송된 'K팝스타3'에서 가능성을 높이 인정받으며 합격 판정을 받았다. 김아현, 정세운 팀은 파이널 매치 탈락팀 중 한 명이 경연을 떠나야 한다는 룰로 인해, 정세운이 최종 탈락했다.
이날 정세운, 김아현은 자작곡 '1020'으로 평가를 받았다. 박진영은 "어떻게 이런 수준 높은 표현들을 하고, 수준 높은 고민, 생각을 하는지, 40대가 공감할 만한 가사를 썼다는 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유희열은 "기존 가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귀에 잘 안 들어온다. 들고 나오는 자작곡이 특징이 있다. 1절은 재미있는데 2절부터는 지루한 느낌이 든다. 멜로디가 아니라 코드에 빠지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그래서 맛이 기억이 안 난다. 그 부분은 지적해 주고 싶다"고 지적했다.
양현석은 "독특한 맛에 무언가가 더 잇어야 한다. 독특함만으로 승부하기에는 'K팝스타3'의 경쟁력이 세다. 그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합채는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으로 무대에 올랐다. 격렬한 안무에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박진영으로부터 "지적할 게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희열은 "참가자가 아니라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춤출 때는 가슴이 뛴다. 노래는 아니다. 노래 연습을 참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리스너들이 가진 선입견이 춤추는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노래 연습 많이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유희열 의견에 공감한다. 시청자들은 어리다는 걸 봐주지 않는다. 경쟁이다. 노래로만 노래로만 평가하자만 이채령, 이채연 자매는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plokm02@osen.co.kr
‘K팝스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