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와 배우 이종혁이 만담 아빠커플로 활약을 펼쳤다.
윤민수와 이종혁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여행 짝궁이 돼 제주도 여행을 함께 떠났다.
이들은 공항에서부터 만담을 시작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시민들에게 "윤민수 좋아하냐" 등의 질문을 던졌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 안에서도 만담을 계속됐다. 두 사람은 "윤민수가 좋냐, 이종혁이 좋냐"는 질문을 던지며 즉흥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1대1 무승부였던 인기투표는 이종혁을 가리키며 "잘 생겼다"고 칭찬하는 한 시민에 의해 이종혁의 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윤민수는 샘을 내며 "형 수술하지 않았냐. 난 잘생겨서 수술한 줄 알았다"고 딴지를 걸었다. 이종혁도 지지않고 "민수는 어디 수술해야 되지 않겠냐"면서 "어차피 얼굴 없는 가수다. 음악으로 승부하는 친구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제주도로 1주년 기념여행을 떠난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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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