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것이 패인이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SK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서 79-83으로 패배했다. SK는 23승 10패를 기록해 선두 울산 모비스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문 감독은 "경기 전 김태술의 2대2 플레이를 좋아하는 KGC라 다른 선수의 득점을 줄이자고 했지만, 전성현과 나머지 선수들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그것이 패인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1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선 전성현은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KGC로 돌렸다. 전성현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해 KGC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경은 감독은 SK의 장점인 높이에서도 밀린 것이 패인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전반전에 많은 리바운드를 뺐겼다. 그러면서 전반전에만 44점을 허용하며 기득권을 넘겨 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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