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양희종 막판 3점포,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주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12 18: 33

" 대부분 선수가 (마지막에는) 주춤하지만, (양)희종이는 그러지 않고 올라가서 던져 들어갈 수 있었다.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 홈경기서 83-79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서 탈출한 KGC는 10승 2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서 탈출해 9위에 자리 잡았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뛰어줬다. 또한 패턴 플레이 등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특히 오세근과 양희종, 김태술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SK를 잡으면서 앞으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우리에게 플러스 효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종료 17.2초 전에 터진 양희종의 3점포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GC는 양희종의 3점슛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원래는 전성현에게 기회를 보라고 했다. 하지만 양희종에게 붙은 수비가 오세근쪽으로 도움 수비를 가면서 양희종이 기회를 잡게 됐다"며 "마지막에 던지는 건 배짱이다. 대부분 선수가 주춤하지만, 희종이는 그러지 않고 올라가서 던져 들어갈 수 있었다.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평했다.
이날 14분 14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10점 8리바운드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한 웬델 맥키네스에 대해서는 "궂은 일로 팀에 많은 플러스가 되고 있다. 리바운드는 물론 공격적인 면도 갖고 있다. 수비에서 크게 뚫리지도 않는다"면서 "아직은 속공 가담 능력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 맞을 것 같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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