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계속되는 부진에 한숨 "승부처 범실만 줄어든다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12 19: 21

"치고 올라가야할 상태에서 꼭 범실이 나오다보니 맥이 끊어진다. 그 부분만 보완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7-25, 20-25, 24-26)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한 현대건설은 5승 11패(승점 15)로 5위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아쉬운 부분은 우리가 치고 올라가야할 상황에서 범실이 나와 첫 세트를 빼앗겼다는 점이다. 3세트도 그렇다. 마지막 상황에서 손발이 맞지 않아 놓쳤다"며 "3세트 잡았으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황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마찬가지다. 훈련 꾸준히 하고 있는데 치고 올라가야할 상태에서 범실이 나오는 것이 문제"라며 "훈련 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데, 경기가 잘 풀릴 때는 그런 장면이 거의 안나오고 꼭 같은 점수 싸움에서 계속 나오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부분만 좀 보완이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미련을 남긴 황 감독은 "결과로는 졌지만 숫자상으로는 그렇게 진 경기가 없다. 치고 나가야할 점수 상황에서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부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좀 풀어주면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쓴웃음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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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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