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거리두는 엄지원 vs 마음 급한 조한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12 22: 33

엄지원은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조한선은 마음이 급하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오현수(엄지원 분), 안광모(조한선 분)의 모습이 담겼다. 광모는 당장이라도 현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현수는 과거 광모와 결혼하기로 했던 베스트 프렌드 박주하(서영희 분)가 신경쓰여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광모는 "아직까지도 엄마가 가끔 아버지 족욕을 해준다"는 현수 이야기를 들은 후 그와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꿈꿨다. 광모는 "너도 결혼하면 남편한테 그렇게 해줄 것이냐"며 자신과 결혼하면 어떻겠냐고 은근히 물었다. 하지만 현수는 광모와 거리를 두며 조심스러워했다.

광모는 현수를 집에 데려다 주며 손에 홍삼을 들려줬다. 그는 "죽는 날까지 내가 대줄게. 주하는 흑염소 먹으니까 넌 이거 먹으라"며 살뜰히 챙겼다.
광모는 앞서 현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현수의 집에서 주하와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현수를 끌어 안고 "현수야 사랑해. 진심이야"라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광모의 차 안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
현수는 15년 전부터 광모를 짝사랑해왔다. 광모 때문에 이렇다 할 연애도 못했던 상황. 그는 15년 만에 이룬 짝사랑이지만 주하의 존재 때문에, 또 광모와 만들어온 관계 때문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은 확인한 만큼 이들이 앞으로 어떤 사랑을 만들어 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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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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