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가 유이를 향한 애달픈 사랑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황금무지개'(손영목 극본, 강대선·이재진 연출)에는 서도영(정일우 분)이 사직서를 제출한 김백원(유이 분)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원은 오빠 김만원(이재윤 분)이 조폭이란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곤 오열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조폭이 된 만원을 이해하며 백원은 경찰을 그만뒀다.

이에 도영은 “꼭 그렇게까지 해야 돼. 너 그거 좋아했잖아”라며 백원을 걱정했지만, 백원은 자신의 사적인 일까지 상관하지 말라고 차갑게 말했다.
도영은 “친구라도 안 돼? 친구로선 물어볼 수 있잖아”라고 씁쓸하게 말했지만, 백원은 “너 머리 좋잖아. 왜 같은 말 반복하게 해”라며 도영의 관심을 거절했다.
이에 도영은 “너 그거 아냐.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라는 거.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가슴이 알아듣지를 않아”라며 14년간 품어온 애달픈 사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피보다 강한 정으로 엮인 일곱 남매가 만들어가는 사랑과 야망을 다룬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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