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폭발' 선덜랜드, 분위기 상승 위해 공격수 영입 '눈앞'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3 07: 46

기성용이 폭발하고 있는 선덜랜드가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선덜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자, 첫 번째 도움으로 상징적 의미가 컸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프리킥상황서 아담 존슨의 패스를 그대로 때려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존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면서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만들었다. 존슨은 후반 40분 자신의 세 번째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성용과 존슨은 나란히 도움을 주고받았다. 기성용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존슨의 해트트릭은 완성될 수 없었던 것.

기성용의 활약은 거스 포옛 감독의 팀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선덜랜드를 최악의 부진서 구해낸 포옛 감독은 남미 출신의 이그나시오 스코코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인터나시오날에서 뛰고 있는 스코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활발한 침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골을 터트렸던 스코코에 대해 포옛 감독은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3일 스카이스포츠는 "포옛 감독이 스코코 영입을 사실상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 "선덜랜드에 합류해 공격진에 보강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코코가 영입된다면 기성용은 더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8경기에서 선덜랜드는 5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FA컵에서는 32강에 진출했고 리그컵 4강 1차전에서도 맨유를 2-1로 격파하며 결승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스코코가 합류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최전방 공격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선덜랜드의 상황서 기술이 좋은 스코코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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