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기성용, 완전영입 가능성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3 07: 54

시즌 3호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신고한 기성용(25, 선덜랜드)의 선덜랜드 완전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기성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풀럼을 4-1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선덜랜드는 리그서 4승 5무 1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한 19위로 올라섰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3일 기성용의 활약에 대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영웅 아담 존슨에 가려졌지만 기성용은 이날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기성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한국출신 기성용의 득점과 도움은 선덜랜드가 5주 만에 꼴찌를 탈출하는데 결정적이었다”며 기성용을 높이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해 온 기성용의 완전이적을 바라고 있다. 포옛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에게서 (기성용의 복귀를 원하는) 전화가 올까봐 조마조마한 하루였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라우드럽은 지난 11일 “기성용을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 선덜랜드에 잔류하는 것이 좋다”며 기성용의 복귀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선덜랜드 완전이적 가능성에 대해 포옛은 “기성용은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이 보인다. 선덜랜드에 와서 확실하게 달라졌다. 그래서 (완전이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기성용은 우리 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훌륭한 선수”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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