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8)가 교체투입되며 고대하던 AC밀란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은 약체 사수올로에 패하고 말았다.
AC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서 3-4 역전패를 당해 전반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리그 18위의 사수올로를 상대로 마리오 발로텔리, 호비뉴, 카카 등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하며 승점 사냥에 나선 것.
기분 좋게 전반 9분 만에 호비뉴가 선제골을 넣고, 전반 13분 발로텔리의 추가골까지 터진 AC밀란은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사수올로는 전반 15분과 전반 28분, 전반 41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라르디의 활약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다.

베라르디는 후반 2분 만에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당황한 AC밀란은 교체카드로 안토니오 노체리노,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기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후반 21분, 갓 이적한 혼다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경기 종료 4분 전 몬톨리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데뷔전을 치른 혼다는 후반 34분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첫 골을 놓쳤다. 결국 3-4로 패한 AC밀란은 강등권 팀과의 원정경기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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