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이 9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 769개 스크린에서 총 31만 11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926만 3985명.
이로써 '변호인'은 개봉 4주차이자 정식개봉 25일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보다 일주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또 '관상'(913만 명)을 누르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에 올라섰다.

2014년 첫 1000만 영화의 탄생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변호인'은 주말 하루 관객이 50만대에서 30만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일 15만 안팎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다음 주말께 1000만 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다다음주 초에는 천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최종 관객수 1,362만)를 넘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주연배우 송강호는 '설국열차'(934만), '관상'(913만)에 이어 2013년 전 출연작이 세 편 연속 9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괴물'(1,301만)까지 포함해 필모그래피 중 네 편의 작품이 역대 흥행 TOP 10에 포함되는 독보적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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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