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흔들리고 말았다.
배상문(28·캘러웨이)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적어내며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12언더파)와는 5타 차, 공동 6위권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2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친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1번(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뒤 좀처럼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 1타를 잃었고 버디 기회가 있는 18번홀(파5)에서도 퍼트 난조까지 겹치면서 전반에 줄인 타수를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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