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언론, “김보경, 솔샤르호 공격강화 핵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3 10: 03

김보경(25, 카디프 시티)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신임감독의 신뢰를 톡톡히 얻고 있다.
웨일즈 지역지 ‘웨일지 온라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솔샤르 체재로 개편한 카디프 시티의 과제를 돌아보면서 김보경을 핵심전력으로 꼽았다. ‘웨일즈 온라인’은 “솔샤르 감독이 김보경과 크레이그 눈을 함께 선발로 쓴 것은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보경을 넣은 것은 솔샤르 감독이 흥미진진한 공격축구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보경은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뉴캐슬과 경기서 선발 출전해 79분 동안 맹활약했다. 카디프 시티는 후반 35분 터진 프레이저 캠벨의 결승골에 힘입어 뉴캐슬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김보경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돼 솔샤르 감독에게 눈도장을 얻었다. 평점 8점의 김보경은 후반전 교체투입된 후 골을 터뜨린 크레이그 눈과 캠벨(평점 7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카디프 시티는 12일 웨스트햄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승점 18점의 카디프 시티는 18위로 떨어져 강등위기다. 솔샤르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개편하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중심에 김보경이 있다. ‘웨일즈 온라인’은 “김보경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그가 부진하다면 수수께끼일 것”이라며 앞으로 솔샤르 감독이 계속 김보경을 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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