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훈아' 김갑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개그맨 김철민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출연, "누구든 한 번은 간다. 김광석 노래에 '우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처럼 형은 이별을 조금 빨리 한 것 같다"며 "부디 편한 곳에 가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 형, 사랑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철민은 고인의 친동생으로 MBC 공채 5기 개그맨이다. 김철민은 주로 대학로 등지에서 거리공연을 해 왔으며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 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타이틀의 공연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철민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고,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 역으로 얼굴을 비춘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너훈아는 이날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해 오던 중, 최근 상태가 악화돼 결국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57세.
그는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훈아의 모창가수로 활약하며 밤 무대 행사 및 방송 프로그램에 모습을 내비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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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연예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