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대금 1조 300억 원 설연휴 전 조기지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1.13 11: 06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설 전에 조기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300억 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로,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22일까지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 추석에도 각각 1조 1000억원, 1조 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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