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 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장안의 화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13 11: 35

[OSEN=이슈팀]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선출된 염수경 대주교가 장안의 화제다. 염수경 대주교가 한국 세 번째 추기경에 오르자 누리꾼들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등 세계 각국 출신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정하고 다음달 서임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추기경은 1969년 김수환 추기경(1922~2009), 2006년 정진석(82) 추기경에 이어 염수정 추기경이 세번째다.( 현재 정진석 추기경은 은퇴한 상태다.)
1943년생인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1970년 가톨릭신학대를 졸업한 뒤 같은해 12월 사제가 됐으며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에서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추기경의 가장 큰 권한은 교황 선출권으로 교황청은 80세 미만의 추기경 '120명'에게만 콘클라베 참석권을 주고 있다. 해마다 '120명'의 추기경 수를 맞추기 위해 80세가 넘거나 고인이 되는 추기경 수만큼 새로 추기경을 서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추기경은 약 200여명, 추기경이 있는 나라는 약 80개국이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19명의 추기경 서임식은 다음달 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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