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친구들, '해투3' 출격..시청률 또 올릴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13 12: 23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던 세계적인 배우 성룡이 절친한 사이인 친구들과 '해투3'에 출격한다. 그가 다시 한 번 시청률 보증수표로서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성룡은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 개봉을 앞두고 내한, 다음 주 중 진행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녹화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성룡과 절친한 사이이거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원(슈퍼주니어), 제시카(소녀시대),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함께 할 예정이다.
성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 것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지만, 그가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 '해투3'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성룡이 출연했을 당시 '무릎팍도사'는 전주와 비교해 시청률이 1.6%포인트 대폭 상승했으며(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집계 7.2% 기록), '런닝맨'이 포함된 '일요일이 좋다'도 0.6%포인트 오른 14.1%를 기록한 바 있다.
성룡의 가장 큰 매력은 대스타답지 않은 소탈하고 재치있는 입담. 여기에 어우러진 수준급 한국어 실력은 호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요소다.
성룡은 지난해 3월 출연한 '무릎팍도사'에서는 대기실에 있는 물을 챙겨 가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며 광고 모델을 하고 싶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이소룡과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이소룡이 스타로서 겪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공감하며 마음 아파했다.
이어 출연한 '런닝맨'에서는 통역도 필요 없이 바로 바로 한국말로 대답하는 재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하가 성룡에게 휴대폰 번호를 달라고 부탁하자 성룡은 "번호는 여자에게만 준다"며 송지효에게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 스타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은 시청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그림이다. 여기에 성룡은 수준급 한국어 실력, 또 한국의 정서에 맞아 떨어지는 예능감을 갖추고 있어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예능 출격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성룡의 '해투3' 출연분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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