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 위치한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 곳에 홀로 남겨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구로부터 600km, 소리도 산소도 없는 우주에서의 진짜 공포과 고독을 이야기하며 이는 인간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SF영화의 새 역사를 쓴, 영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알폰소 쿠아론 외에도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노예 12년'의 스티브 맥퀸,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네브래스카'의 알렉산더 페인, '캡틴 필립스'의 폴 그린그래스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nyc@osen.co.kr
'그래비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