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유력' 호날두, 2013년 얼마나 잘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13 17: 54

2013년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는 과연 누구 품으로 돌아갈까.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가 선정하던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다.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4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국방송 'BBC'는 시상을 하루 앞둔 13일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31, 바이에른 뮌헨) 세 명의 2013년 성적을 각종 수치로 비교분석했다. 이 매체는 세 선수가 2013년 동안 뛴 모든 클럽팀 경기와 국가대표로 뛴 A매치 경기결과를 합산해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56경기에서 66골을 터트려 메시(45경기 42골)나 리베리(52경기 22골)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효슈팅숫자도 160회를 기록한 호날두가 메시(87회)나 리베리(56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모든 부문에서 호날두가 독주한 것은 아니다. 소속팀의 승수에서 리베리(45승 4무 3패)가 호날두(40승 10무 6패)와 메시(26승 14무 5패)를 앞선다. 아무래도 뮌헨이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한 영향이 크다. 리베리는 도움에서도 18개를 올려 나란히 15개를 기록한 호날두와 메시를 앞선다. 특히 리베리는 결정적인 기회를 149회 만들어 호날두(94회)와 메시(70회)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올해는 사실상 수상이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리베리의 2파전 양상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때 호날두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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