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박지성 선배와 함께 뛰면 정말 영광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3 20: 00

"박지성 선배와 같이 뛰면 정말 영광이다."
축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13일 3주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각오를 나타냈다.
김신욱은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노력을 통해 전지훈련에 대한 준비를 했다. 지금까지 해 놓은 것을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느 누구라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한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신욱은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아인트호벤)의 복귀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박지성 선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러시아와 평가전서 골 맛을 보기도 했던 그는 "골에 대한 기억은 모두 잊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축구가 대표팀에서도 좋은 영향으로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 감독님이 잘 아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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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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