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자만했던 4년전과는 다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3 20: 04

"자만했던 4년전과는 다르다."
4년전의 쓴 기억을 잊기 위한 이근호(상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이근호는 13일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최종 엔트리에 탈락했던 이근호는 ""4년 전에는 자만했다. 월드컵을 보지 않고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배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월드컵은 출전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이 열심히 뛰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위치에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브라질에서 갖는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아직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월드컵 전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비시즌이지만 우리는 프로다.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홍명보호 2기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근호는 자신에 장점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많은 움직임이다. 열심히 뛰어 연계플레이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 나에게 찬스가 온다면 득점도 노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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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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