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 "지진희, 나 사랑 안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1.13 23: 04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한혜진이 한때 불륜 관계였던 지진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나은진(한혜진 분)을 밖으로 불러낸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은진은 미경의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래서 만났다"고 속내를 보였다.
하지만 미경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는 "난 왜 네 말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는 거니. 네가 내 인생에 깊숙하게 들어온 거 같아. 생각 안하려고 해도 떠올라. 이거 사랑할 때 떠오르는 현상 아니니"라며 비꼬았다.

은진은 미경의 말에 굴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그는 "저 이혼해요. 남편이 하자고 해요. 하려고요"라며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은진과 재학의 불륜이 들통난 후, 두 사람이 속한 가정은 겉잡을 수 없는 폭풍 속에 갇혔다. 은진은 남편 김성수(이상우 분)으로부터 이혼을 요구 받았고, 미경과 재학 역시 만나기만 하면 큰 소리를 내며 갈등을 빚고 있다. 끝없이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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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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