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쫓겨나는 김서형에게 독설 ‘살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1.13 23: 33

[OSEN=임승미 인턴기자] ‘기황후’ 백진희가 궁에서 쫓겨나는 김서형에게 살벌한 독설을 퍼부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1회에서는 연철(전국환 분)의 계략에 쫒겨나는 황태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후는 타환(지창욱 분)의 폐위 명령에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며 궁에서 나갈 준비를 했다. 이 때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황태후를 찾아 "이 자리를 참으로 오랫동안 지켰다"며 약 올리듯 말했다.  

그러자 황태후는 타나실리에게 "이제 황후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부디 이 내명부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타나실리는 "꼬락서니를 보시게. 아직도 황태후라 생각하나.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지"라며 황태후에게 독설을 날렸다.
이날 타나실리는 황태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황태후를 보며 즐거워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는 표독스러운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 얄미운 말투로 악녀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제 권력까지 손에 쥐게 된 백진희가 악녀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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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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