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의 아내가 결혼 후 예쁜 홈웨어만 찾는다며 한결 같은 애정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휘재의 아내가 쓴 편지를 공개했다. 이휘재의 아내는 편지를 통해 "결혼한 후 예쁜 홈웨어만 찾아다니고 있다. 서언이, 서준이 보는 눈빛 반만 보내달라"고 밝혔다.
그는 "내게 프러포즈를 하기 전 '너만 있으면 소주에 김치찌개만 있어도 행복할 거야'라고 했던 말이 잊히질 않는다. 이 남자하고는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오빠는 내게 평생 온리원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제동은 "남편만 볼 수 있는 홈웨어를 신경 쓰고 있다니 대단한 일이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휘재는 "피곤하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기가 나오면 아내가 너무 아기만 봐서 남편이 서운해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내가 아기 같다. 내가 출근할 때 아기들한테 뽀뽀하고 나오면 아내가 '나는요?'라면서 쫓아다닌다"고 털어놨다.
plokm02@osen.co.kr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