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동(23, 연세대)의 결승골이 터진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완파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오만 로얄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A조 2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백성동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얀마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승 1무가 된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약체 미얀마를 압도했다. 황의조, 윤일록, 김경중 트리오는 초반부터 거세게 미얀마를 압박했다. 전반 6분 김영욱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행운도 따랐다. 전반 18분 백성동의 슈팅을 손으로 건드린 땃빠잉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숫적 우세를 점한 한국은 전반 31분 백성동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도 일방적인 경기였다. 후반 14분 남승우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두 번째 골을 뽑았다. 후반 32분 교체투입된 문창진이 세 번째 골까지 뽑아내면서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16일 조 수위를 다투는 오만과 중요한 한 판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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