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총리와나' 이범수, 45살에 로맨틱코미디 되는 이남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14 07: 07

이범수가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전 연령의 여심을 설레게 만드는 마성을 어필했다.
이범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총리와 나'를 통해 20살 연하의 윤아와 어색함이 없는 커플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며 속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나쁜 남자'식 사랑법 또한 매 회 이범수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이날 권율(이범수 분)은 남다정(윤아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늘 뒤에서 챙겨주는 자상한 매력을 뽐냈다. 

극 초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정에게 키스로 입을 막는가 하면, "왜 손으로 막지 않고 입으로 막느냐"는 윤아의 성토에는 말을 얼버무리며 귀여운 매력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자선 바자회에 내놓을 인형을 손보는 다정을 도우며 "너 예뻐서 돕는 것 아니다. 속이 터져서 하는 거지"라며 살뜰하게 다정을 챙겼다. 또 바자회에서 인형을 팔지 못한 다정을 위해 익명으로 인형을 산 뒤 위탁시설에 기증하는 훈훈한 마음씨도 여심을 사로잡게 한 대목.
20대의 다정이 권율 곁에서 발랄한 모습으로 깜찍한 매력을 뽐낸다면, 권율은 이같은 다정을 받아주며 때론 귀엽게, 때론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극 말미 다정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세레나데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무뚝뚝하지만 그 안에는 사랑이 가득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 더욱 매력을 부각시켰다.
'총리와나'는 고집 불통 대쪽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 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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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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