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호날두, FIFA 발롱도르 5년만의 '탈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14 04: 02

2013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5년만에 탈환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8년에 이어 2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5년만에 세계최고의 자리를 탈환했다.
FIFA 발롱도르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통합한 것으로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해 호날두는 폭발적인 시즌을 보냈다. 호날두는 2013년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3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는 15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는 6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A매치에서는 10골을 넣으며 한 해 총 69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기록은 라이벌인 메시(45경기, 42골)나 리베리(52경기, 22골)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효슈팅숫자도 160회를 기록한 호날두가 메시(87회)나 리베리(56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물론 호날두가 모든 부분에서 앞선 것은 아니다. 소속팀의 승수에서 리베리(45승 4무 3패)가 호날두(40승 10무 6패)와 메시(26승 14무 5패)를 앞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곧바로 메시에게 밀렸다. 4년연속 밀리면서 부담이 생겼다.
하지만 소속팀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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