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실명까지 거론하며 현재 열애 중인 사실을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열애 상대는 연하의 일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현재 사랑을 하고 있다"라고 폭탄 열애 고백을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곽도원 측 관계자는 OSEN에 "곽도원 씨의 '미연이'는 연하의 회사원으로 굉장히 착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분이라고 하더라. 지난 해부터 수개월째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라며 "곽도원 씨가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승무원이나 승무원 출신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곽도원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커플링을 자랑한 것처럼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곽도원은 기나간단회에서 "내가 영화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투명에 가깝게 사랑을 하고 있나 반성도 많이 되더라"라고 말해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또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실 열애 사실을 영화가 개봉할 시기에 밝히겠다고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말하게 될 줄 몰랐다. 영화 보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말하게 됐다"며 "미연아 사랑한다"를 크게 외쳤다. 손으로 크게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없는 사채업체 부장 태일이 채권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첫 눈에 반하고 사랑에 눈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쟉품이다.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강민아 등이 출연한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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