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정신과상담 고백 “마음의 감기 걸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14 08: 54

방송인 이휘재가 정신과 상담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휘재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과거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휘재는 “그런 상담을 숨기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감기다”고 입을 열면서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혼자 집에서 술 마시다 필름이 끊기는 생활은 절대 안된다. 혼자 마시다 필름이 끊기는 것이다. 다음날 힘드니까 몸을 못 움직이고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으로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스펀지'에서 만난 노규식 박사를 찾아갔다. 일주일 내내 상담하고 술 마시고 필름 끊기는 것, 마음 속 상담을 했다. 지금은 1년 동안 술을 마셔도 필름이 안 끊긴다”고 정신과 상담이 효과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이휘재는 “나는 내가 오펜스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디펜스형 인간이었다.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그 형님은 정신과 전문의라 힘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 형 메신저 타이틀이 '이 또한 지나 가리'였다. '이 형도 힘들구나. 다 힘들구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휘재가 나온 ‘힐링캠프’는 전국 기준 9.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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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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